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탈리도마이드제제', 혈전색전성질환 위험

'탈리도마이드제제', 혈전색전성질환 위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25 16:1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발성골수종의 치료등에 사용되는 '탈리도마이드제제'가 혈전색전성 질환(심근경색, 뇌혈관성 질환 포함)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BfArM)가 '탈리도마이드제제' 관련 시판후 보고된 이상반응을 분석한 결과 동맥 혈전색전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탈리도마이드와 관련해 알려진 정맥 혈전색전성 질환 위험 이외에 보고된 혈전색전성 부작용의 약 1/3이 동맥에 기원했고, 이는 대부분 심근경색 또는 뇌혈관성 질환(각각 54.2%, 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탈리도미드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에서의 동맥 혈전증 발생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탈리도마이드 제제 투여와 관련해 정맥 또는 동맥 혈전색전성 질환환자 대부분에서 사전 인지가능한 혈전색전증 발생위험요인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BfArM에서는 의료전문가에게 이 제제 치료의 적절성 여부 판단 시 개별적인 정맥 및 동맥 혈전위험은 물론 혈전색전성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인(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세엘진(유) '세엘진탈리도마이드캡슐 50밀리그램' 등 2개사, 3개 품목이 허가돼 있고, 당해 품목의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는 '다발성골수종에서의 정맥 혈전증의 위험 증가' 등 관련 정보가 일부 반영돼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