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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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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환·윤현구·안재용 지음/비타북스 펴냄/1만 3000원

봄·가을로 계절이 바뀔 때면 상춘이나 단풍놀이에 마음을 빼앗긴 이들로 이름난 산들은 몸살을 앓는다. 게다가 수도권 유명산은 늘어난 주말 등산객으로 매주 북적인다.

등산은 이미 대표적인 국민 여가·취미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산이 많은 영향도 있겠지만 전문적인 장비 없이도 누구나 즐길수 있는 것으로 인식돼 온 탓도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심혈관질환 등각종 만성병환자들이 산행중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추락 등 각종 안전사고와 산행 전후 뼈와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등이 잇따르고 있어 등산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요청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등산의학위원장을 역임한 정덕환 경희의대 교수(경희대병원 정형외과)·윤현구 관동의대 교수(제일병원 내과)·안재용 관동의대 교수(제일병원 정형외과)가 집필한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가 출간됐다.

저자들은 책에서 등산 준비부터 산행, 하산 뒤 마무리까지 건강효과를 최대화하면서 안전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등산은 엄연히 운동이며 올바른 방법을 따라야만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등산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 ▲잘못 알고 있던 등산 상식 ▲건강하게 등산하는 방법 ▲노년기 등산법 ▲등산 준비 방법 ▲등산 전후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응급처치법 ▲생활습관병을 지닌 이들을 위한 등산법 등을 전한다.

산악인 엄홍길 씨의 주치의이자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가했던 정덕환 교수는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등산 역시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책을 냈다"고 밝혔다(☎02-958-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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