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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근 명예교수 국민훈장 무궁화장

지제근 명예교수 국민훈장 무궁화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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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보건의 날 기념식서 시상식…의학용어 개정 공헌
변승열 포항의료원장 목련장·박상근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 석류장

▲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73·인제대 석좌교수)가 49년 동안 보건의료 분야에 몸담으면서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선도하고, 우리나라 의학용어의 초석을 다진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연 자리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학문 발전에 기여한 203명의 유공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송경태 사단법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명예회장) ▲국민훈장 동백장(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국민훈장 목련장(변승열 경상북도 포항의료원장) ▲국민훈장 석류장(박상근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장) ▲국민훈장 석류장(염진호 안동유리의료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석류장(이해석 전라북도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센터장) 등을 포상했다.

근정포장은 임경숙 수원대 교수·노상부 사단법인 한국한약도매협회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은 박종렬 인구보건복지협회 기획조정본부장·정만석 원장(경남 진주시·연세가정의학과의원)·김용성 동신대 목포한방병원장이 받았다.

지제근 명예교수는 196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69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의대 병리학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1200여편의 학술논문과 22편의 저서, 12편의 단행본을 단독 및 공동 집필하며 불모지와 다름없는 신경병리학과 소아병리학을 체계화하는데 앞장섰다. 대한병리학회장(1996∼1997년)·대한의학유전학회장(1997∼1999년)·대한의사학회 이사장(1998∼2000년)·대한의학회장(1999∼2003년)·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2002∼2004년)·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초대회장(2004∼2006년)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를 맡고 있다. 우리말 의학용어의 제정 및 통일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 의학용어집·국제질병분류집 등을 발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학문 발전과 의학용어 제정에 기여한 공로로 유한의학상 본상(1969년, 1979년)·동신스미스클라인 알아이티 학술상(저작상, 1985년)·대한민국 학술원상(1992년)·송촌 지석영 의학상(1996년)·자랑스런 서울의대인상(2002년) 등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은 한정열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장·배구한 경상남도 안경사회장·김윤석 song플라워 대표·안옥희 우석대 교수·김현규 충청남도 지방기술서기관·임경순 대구시 달성군 지방별정6급상당·전병왕 보건복지부 서기관·임형택 광주시 지방약무사무관이 받았다. 병들고 가난해 의지할 곳 없는 노숙자·행려자·불법 외국인노동자·극빈자 등에게 진료와 의식주를 제공하며 사랑을 실천해 온 '안산빈센트의원'은 대통령표창 단체상을 수상했다.

한편, 진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기반 마련, 국민건강수준의 질적향상 및 건강투자를 통한 성장잠재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2011년도 건강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진 장관은 복지부에 '건강증진과'를 신설하고(4월 1일), 보건소에 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해 통합적이며 예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연구역을 공중이용 시설까지 확대하고, 담배의 광고규제를 강화하는 금연정책을 강화하며,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에 대한 상담과 정보제공 을 통해 고혈압·당뇨와 같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관리서비스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제39회 보건의 날 주제로 '나부터 실천하는 건강관리, 가족사랑의 시작입니다'로 정하고, ▲하루 30분 이상 신체활동 '더하기'(+) ▲채소 과일섭취는 '두 배로(곱하기)'(×) ▲술·담배·스트레스 '줄이기'(-) ▲행복한 건강생활 습관을 온가족이 함께 '나누기'(÷)' 등 4가지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진 장관은 이날 연기자 주상욱 씨(TV드라마 선덕여왕·자이언트 등 출연)를 제39회 건강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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