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케이드, 적응증·가격으로 '선두' 노린다
레미케이드, 적응증·가격으로 '선두' 노린다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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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 약 중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유일…지난해 약가 조기 인하

가장 먼저 허가받고도 후속 약물에 밀려나있던 TNF-α억제제 '레미케이드(인플리시맙)'가 반격에 나섰다. 최근 MSD가 원 판매사였던 쉐링푸라우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에 돌입한 것.

레미케이드는 TNF-α억제제로는 처음으로 국내 도입됐지만, 희귀의약품으로 첫발을 내딛은 까닭에 류마티스관절염을 타깃으로 한 경쟁제품들에 비해 매출이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10~12월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휴미라(아달리무맙)' 41%에 이어 2번째 제품으로 올라섰다(IMS health 자료 기준). 경쟁제품에 한 발 앞서 건강보험 급여기간 제한을 철폐하고, 자진해서 가격을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MSD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레미케이드는 같은 계열 제품 중 가장 폭넓은 6개 적응증(류마티스관절염·강직성 척추염·크론병·궤양성 대장염·건선성 관절염·건선)을 갖고 있으며,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유일하게 레미케이드만이 갖고 있는 적응증"이라며 "2개월마다 전문 의료진에 의해 정맥투여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며 신속한 효과와 계획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해 보험기간이 철폐되고 약가가 총 5% 인하돼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TNF-α억제제는 '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에타너셉트)'이 있으며, 이중 레미케이드는 정맥주사형, 나머지 제품은 자가 피하주사하는 형태다. 현재 휴미라를 제외한 레미케이드와 엔브렐은 보험급여기간 제한이 없다.

김효종 경희의대 교수(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기존의 치료방법으로 증상만 개선시킬 뿐 병변을 치료하지 못했지만, 레미케이드를 투여받은 환자는 병변이 개선되고 점막까지 치료되는 것이 확인됐다"며 "결핵이나 염증, 림프종, 사망률 등 이상반응에 있어서는 대조약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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