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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Protecta ICD' FDA승인

메드트로닉, 'Protecta ICD' FDA승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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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쇼크 기술 채택…필요한 만큼 심장충격 가해 의료 질 향상

메드트로닉은 지난 3월 29일 프로텍타 이식형 심장제세동기(Protecta ICD)와 심장 재동기화치료기기가 미국 FDA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마트쇼크 기술(SmartShock Technology)을 채택한 이식형 제세동기 제품 라인업의 새 제품으로 의료진의 치료기술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쇼크 기술은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있는 부정맥환자에게 필요한 만큼만의 충격을 심장에 가하는 치료기술로서 메드트로닉의 새로운 6가지 알고리즘으로 구성돼 있다.

정확한 통계학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심장제세동기 치료 임상시험에서 스마트쇼크 기술을 사용한 환자의 98%가 이식형 심장제세동기 시술 후 1년 이내에 찾아오는 부적절한 심장쇼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92%의 환자는 5년 내에 발생하는 부적절한 심장쇼크를 경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대학의 심장내과 전문의인 켄트 볼로신 박사(Kent Volosin, M.D.)는 "최근의 임상연구에서 보면 5명의 환자 중에서 한 명 꼴로 부적절한 심장쇼크를 경험하고 있는데, 이러한 새로운 기술은 실생활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심부전질환에 대한 걱정들을 현저하게 경감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는 심장의 불규칙적인 박동으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심실 부정맥을 통증 없이 제어하거나 정상적인 상태가 되게 하기 위해 심장에 충격을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갑작스런 심장급사로 인한 사망률은 매년 폐암·유방암, 그리고 후천성 면역결핍증(HIV/AIDS)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지난 5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7만명 이상의 환자가 이식형 제세동기를 통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부분 제세동기에서 전달되는 쇼크는 치명적인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인데, 이식형 제세동기를 시술한 환자의 20%가량이 치명적이지 않은 부정맥, 또는 기기에 의한 전기적 노이즈에 의한 부적절한 쇼크를 경험했다. 또 부적절한 쇼크를 받은 환자 중 61%는 쇼크를 받은 후 3일 이내에 병의원 혹은 응급실을 적어도 한번 방문했다.

메드트로닉 심장박동질환 사업부의 팻 멕퀸(Pat Mackin) 사장은 "프로텍타 제품 포트폴리오는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심장에 필요한 수준만의 충격을 가함으로써 의료진의 수준 높은 의학적 요구에 부합할 수 있다"며 "새로운 혁신기술은 메드트로닉의 심장박동질환치료에 대한 지난 20년 간의 기술개발과 임상연구를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메드트로닉은 부정맥질환으로 인해 불필요한 심장쇼크 발생을 줄이는 것에 대한 8개의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약 55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에서 유일한 대규모 수준이다. 스마트쇼크 기술을 채택한 프로텍타 제품은 올 9월에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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