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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 우수성 알리고 한-미 협력방안 모색
한국의료 우수성 알리고 한-미 협력방안 모색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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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정부 및 협력기관 등 관계자와 뉴욕 방문

서울대병원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과 미국간의 의료 현황과 미래 발전상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정희원 원장과 양한광 홍보실장이 한국방문단으로 초청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ㆍ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정부와 의료 협력기관 관계자들과 동행했다. 이번 방미는 복지부와 재미한인의사협회(KAMA)의 후원과 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방문기간 중 특히 31일(현지시간)에는 뉴욕 인터컨티넨탈바클레이호텔에서 ‘한국의료 현대화 기념행사’를 열고 두 나라의 보건의료분야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메디컬 코리아’를 주제로 열린 1부 행사에서는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이 ‘한국의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근대의학의 태동기부터 한국의료의 발전상과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2부 ‘한미 메디컬 포럼’에서는 한미 의료기관 6곳이 참여해 두 나라의 의료 현황은 물론 미래 협력모델을 공유하고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한·미 상호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미네소타 프로젝트' 등으로 한국의료 발전에 기여한 미국국제개발처(USAIDㆍ청장 Rajiv Shah)에 대한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다.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1950년대 미국국제협력본부가 한국 원조프로그램의 하나로 미네소타대학교에 의뢰, 1954~1961년 서울의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지원 사업이다. 당시 모두 226명의 서울대 교수요원이 3개월~4년간 미국 연수를 받았으며, 59명의 미네소타대 자문관이 한국에 상주하면서 대학 교육체계 전반을 자문·지원해 현재 서울의대와 서울대 병원을 비롯한 한국 현대의학 발전의 토대가 됐다.

정희원 원장은 “1954년부터 진행된 미네소타 프로젝트가 한국의료의 발전의 원동력이 됐는데, 이제 한국형 미네소타 프로젝트인 ‘서울 프로젝트’를 서울의대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울대병원은 글로벌화를 가속화해 미국과 의료발전 협력을 공공히 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개발도상국에의 의료원조 확대 정책을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샤 청장을 대신해 감사패를 받은 니샤 비스월 부청장은 “한국이 미네소타 프로젝트가 끝난 지 50년만에 원조받는 나라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앱샤이어 대통령의회연구소원장과 니사 비스왈 부청장 등 미국 측 정부 관계자를 비롯 데일 엘버슨 원격의료협회(ATA) 회장ㆍ할란 클라이먼 MTV 회장 등 미국 저명인사와 현지 보험사 및 국내 의료기관 관계자 등 260여명이 참가해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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