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의료폐기물 수거사업 추진
제주도의, 의료폐기물 수거사업 추진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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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정총서 사업계획 통과…kg 당 1000원대로 단가 낮춰

▲ 제주도의사회 원대은 회장이 1일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료폐기물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가 직접 의료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수거비를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제주도의사회는 1일 제주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료폐기물 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업체와 50:50으로 출자해 수거업체를 공동운영하는 방식이다. 경상남도의사회 등 다른 지역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제주도 내에는 소각로가 없어 수거비가 1kg당 약 2000원으로, 다른 지역 1000~1200원/kg 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비싼 상황.

하지만 의사회가 직접 폐기물 처리에 나서면 수거비를 kg당 1800원으로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경우 병의원 550곳(월 50톤)이 참여하면 월수익은 약 4450만원, 380곳(월 35톤)이 참여하면 월수익 약 2650만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계됐다.

원대은 제주도의사회장은 "기존 수집·운반업체의 위탁처리 비용이 지나치게 비싼 상황에서 병의원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폐기물 수거회사 공동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회원 단합과 권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주도의사회 윤리위원회 규정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일부 개정됐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동시 유고시 위원장을 위원회에서 호선하고, 중앙윤리위로부터 요청받은 징계사안과 회원이 심의를 요청한 사안도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위원장에게 의결권을 부여하고, 위원회 결정에 대한 재심기간 20일을 설정했다.

올해 예산으로는 지난해보다 1472만원 증액한 2억 4483만원을 확정했다. 또 건강 올레 걷기 대회로 치러지는 의사의 날 행사는 4월 중 추진하고, 대회원 서비스로 회원들의 법률 상담을 돕기 위해 고문 변호사와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원대은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분쟁조정법과 면허신고제가 국회를 통과하게 돼 기쁘다"며 "정부의 옳지 않은 정책에 회원들이 단합해 대항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만호 회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의병협과 정부, 시민단체, 학계가 참여하는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의료계의 미래 1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면 1차 의료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대의원 54명 중 40명(위임장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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