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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의료소비자들의 의료기관 정보탐색 행태
의료소비자들의 의료기관 정보탐색 행태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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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비자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정보원은 본인의 과거 경험이었으며 그외 이웃, 친구가 가장 많았고 가족, 친척 등 개인적 정보원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조우현)·이화의대(이선희·채유미) 예방의학교실은 의료소비자들의 의료기관 정보탐색 행태를 조사하기 위해 전국에서 다단계 무작위 추출된 1,507명(남자 748명, 여자 75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면접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주로 개인적인 정보원을 이용했으며, 매스컴과 신문, 잡지 등 공공매체의 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대학병원을 선택하는 경우 대중방송등 공공매체나 의료인 등 전문적 정보원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본인이나 정보원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할 경우 70%정도에서 어떤 형태로든 이용에 앞서 외적 정보탐색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정보탐색의 정도는 의원보다 대학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그 정도가 높았으며 정보원별로는 가족, 의료인 순이었다. 실제 의료기관 선택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정보는 역시 과거 본인의 경험이었고 다음 순위의 정보원은 병원의 경우 이웃, 친구, 가족 순인 반면 종합병원, 대학병원은 가족, 이웃, 친구 순이었다. 의료기관 선택시 가장 알고 싶어하는 내용은 의료기관 종별에 관계없이 의사의 전문성과 실력이 으뜸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의원의 경우 의료기관의 위치, 의료진의 친절 순이며 병원/종합병원, 대학병원은 시설 및 규모를 꼽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의료서비스 역시 일반제품과 마찬가지로 구매를 위해 의료소비자들이 다양한 정보탐색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관이 앞으로 의료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등 마켓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 기초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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