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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되어서도 변함없는 모교 사랑

고인이 되어서도 변함없는 모교 사랑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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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정순 고려대 명예교수 유족, 고려의대에 1억 2000만원 기부

고 신정순 고려대 명예교수(고려의대 9회 졸업·마취과학)의 부군 김기정 순천향대 명예교수(영상의학)는 최근 고려의대 마취과학교실원들의 연수를 위한 지정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 2000만원의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 고 신정순 고려대 명예교수
김기정 명예교수가 별세한 부인이 몸담았던 모교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평소 고인의 모교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생전에 고인은 2003년·2004년 등 두차례에 걸쳐 고려의대 신축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1995년 시신기증자를 추모하는 의과대학 '감은탑' 건립비용으로 2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모교사랑이 남달랐다.

정년퇴임 이후에도 고려의대 및 의학분야 발전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던 고인은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고인의 딸인 김애리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는 "어머님은 후학을 위한 더 큰 나눔을 위해 항상 노력 하셨던 분"이라며 "모교사랑이 각별했던 어머님의 유지를 실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4일에 별세한 고 신정순 고려대 명예교수는 대한마취과학회장 등을 지내며 국내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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