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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근 원장, 경북의사회 봉사상 수상

정창근 원장, 경북의사회 봉사상 수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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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근 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6일 오후 6시 대구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의사회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봉사상을 수상했다.
정창근 원장(정창근이비인후과의원·사회복지법인 안동시온재단 대표이사)이 26일 대구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60차 경상북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북의사회 봉사상'을 수상했다.

정창근 원장은 ▲한센인을 위한 성좌원의 희생적인 봉사활동 ▲안동시온재단(지체·중증장애인, 무의탁노인 생활시설)의 대표이사로 후원금 기부 및 환경개선 등 활성화 ▲각종 의료봉사, 장애우를 위한 사회기부 등의 활동을 한 공로로 이번에 봉사상을 수상했다.

정 원장은 졸업 후 병원을 개업해 철저한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무의촌 봉사 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지금까지 무료진료를 실시 해 오고 있다.

정 원장은 1984년 복지재단 성좌원(한센인 728명 생활) 원장에 취임해 엑스레이 기계와 편측 실명인을 위한 '크롬등' 9개를 설치했으며, 국가에서 지급하는 원장급여까지 시설개선에 투자했다.

돼지우리 축사의 심한 악취로 안해 사람이 살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의 결실로 2001년부터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현대사업을 착수 현대화 APT 1차~6차, 복지관, 노인정을 건축해 한센인의 보금자리와 편안하고 아늑한 삶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이밖에 아픔을 겪다 돌아가신 사람들의 유골처리의 문제를 알고 납골당 100기를 사용 할 수 있도록 기증했고, 현재도 한센인을 위한 성좌원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으로 명예원장직으로 희생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

정 원장은 약 200명의 지체장애인·중증장애인·무의탁노인 생활시설인 복지재단 안동시온재단이 22억원이라는 엄청난 부채를 안고 시설 폐쇄는 물론 200여명의 원생이 길거리로 나서야하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자 개인병원담보 은행대출로 22억원 부채를 정리해주고 2000년 1월 1일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금까지 매월 수백만원씩 후원금을 기부해 환경개선과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정 원장은 가난하고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에게 1978년부터 해마다 4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농어촌 미자립 자녀들의 학업과 진학을 위해서도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 해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또 소년소녀 가장돕기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고, '함께 사는 집'을 설립해 초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운영위원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제3630지구(98~99)총재를 지내면서 국내·외 봉사를 실천해 로타리회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경상북도 안동시 평화동에 소재한 농아학교 학생들을 위해 목공예와 수석을 만드는 기계공구 드릴 등 28종을 기증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술에다 인삼을 담아두면 술이 인삼되고 인삼이 술이 되겠지요. 그런데 나는 한센인들과 33년을 같이 있어도 한센인이 못되고 건강하게 나가게 됨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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