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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5:44 (목)
특집 배우고 또 배우고… 경영강좌 등 눈길
특집 배우고 또 배우고… 경영강좌 등 눈길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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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서 참석 못한다고요? '핑계 금지'

 
올해 종합학술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권역별 학술대회가 동시에 열려 전국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대전·충남·충북의사회가 주관하는 충청권학술대회가 5월10일 하히오 둔산호텔에서, 광주·전남·전북의사회가 마련하는 호남권학술대회는 같은 달 7일 김대중 컨벤션센터, 대구·경북의사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15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각각 열린다.

충청권학술대회는 당뇨병·전뇨장애·뇌졸중 등을 주제로 한 종합심포지엄을 열고, 동시에 각 시도별 건강 강좌 및 토론회를 지역별로 개최한다. 대전광역시는 5월 28일 오페라에서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의 의료현안 주제 강연을 비롯한 건강강좌 시간을 갖는다.

이보다 앞서 충청남도의사회도 12일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행사를 연다. 충남도의사회는 의사 회원 보다 일반 시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과 건강(권호장·단국의대) ▲기생충 이야기(서민·단국의대) ▲비만(최은영·단국의대) ▲장애평가의 목적(정두신·순천향의대) ▲수면과 건강(양광익·순천향의대) 등 일반 국민이 궁금해 하는 주제를 놓고 의대 교수들이 나와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는 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경실련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의료에 바란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의사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시민단체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 올해 종합학술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권역별 학술대회가 동시에 열려 전국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의협신문 김선경

'국민을 내 가족처럼'이란 종합학술대회 슬로건에 걸맞는 기획이다.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은 "충남지역은 노령층이 많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도 주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전문 의학 주제 보다는 건강 강좌 위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21일 충북대병원 1층 강의실에서 행사를 여는 충청북도의사회 역시 노인 정신장애 및 우울증·고혈압·금연 등 일반인에 친숙한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구·경북권 학술대회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은 '건강한 가정'을 주제로 아토피와 성조숙증을 다룬다. 김도원 경북의대 교수(피부과)가 '아토피 피부염의 국소치료와 보습'을, 고철우 경북의대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쉽게 이해하는 성조숙증'을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공부 중간에 디카·스마트폰도 배우자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0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는 2007년 16만5942명에서 2008년 17만8816명으로 1년동안 7.8% 증가했다. 암 종류별로 남자의 경우 위암·대장암·폐암·간암·전립선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유방암·위암·대장암·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대장암은 남자에서 2007년 위암·폐암에 이어 3위였으나 2008년에는 폐암을 앞질러 2위에 올라서는 등 남녀 모두에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 부터 열리는 대구·경북권 학술대회 '암 정복 포럼'은 대장암·갑상선암·전립선암 등 국내 다빈도 암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구·경북권 학술대회에서 한 가지 흥미를 끄는 것은 '취미생활' 세션을 마련했다는 것. '의사, 그리고 여유'를 주제로 디지털카메라·스마트폰 사용법과 골프 강좌도 열린다.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질 수 있는 학술행사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우 원장(시지여성병원)이 '생활 속 디카사진 촬영 노하우'를, 지상철 포엠데이타 대표이사가 '폰맹 탈출을 위한 안내', 전영태 대구경북프로골프협회 회장이 '골프 한타 줄이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을 각각 소개한다.
 
동네의원도 경영 해야…개원의 강좌 '관심'

본지가 지난해 말 개원 회원 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영개선을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보고 그 결과를 반영해 적극적으로 개선노력을 하겠다'는 응답은 11.5%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원장의 79.4%는 '주변 의원들보다 경영상태가 평균 이상'이라고 답해 동네의원에도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15일 하루 동안 총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개원의 연수강좌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경영 마케팅 세션이다.

이현주 (주)메디코리아포유 팀장이 '병원 마케팅 성공 노하우'를, 김기선 노무법인 율촌 대표이사가 '직원관리 노하우, 채용부터 관리까지', 양형규 양병원 원장이 '성공하는 의원경영과 즐거운 직장 만들기'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밖에 동네의원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의 진단·치료법이 소개된다. 고도비만수술·당뇨수술·발진·백내장수술·갑상선결절 등을 비롯해 ▲남성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만성통증에 대한 IMS 치료법 ▲보툴리눔톡신의 임상적 적용 ▲초음파를 이용한 척추신경차단술 등이 발표된다.

'일차의료의 진료패턴을 바꾸는 임상연구 결과들의 소개와 이해'(조비룡·서울의대 가정의학과)도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학술대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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