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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쏠림현상' 심평원 보도자료에 반발

'대형병원 쏠림현상' 심평원 보도자료에 반발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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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일시적 현상으로 통계적 유의성 없다" 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형병원 쏠림현상 심각'제목의 보도자료와 관련, 병원계는 통계의 착시현상과 신종플루 창궐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따른 것으로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2009년 상급종합병원이 건강보험 총 진료비에서 가져간 진료비는 21.8%로, 지난 2005년 19.8%에 비해 2%p 높아졌으며, 상급종합병원의 전체 요양급여비용 중 외래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34.2%에서 2009년 36.8%로 2.6%p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심평원은 이같은 종별 의료기관별 전체 및 외래 진료비 비중 변화를 근거로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심각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병협은 총 진료비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2%p 높아진 것은 지난 2008년 상급종합병원이 43곳에서 44곳으로 1곳 더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를 근거로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심각하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오류라고 반박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내원일수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과 2009년 신종플루 창궐에 따른 외래환자의 일시적 증가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의 증가 등 질병 양상의 변화와 원스톱 서비스를 선호하는 국민의 의료이용패턴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는 것이 병협의 분석이다.

병협은 "건강보험 재정 및 국내 의료체계를 전반적으로 종합 검토해 기본에 충실한 개선안을 마련, 글로벌 의료경쟁에서 선점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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