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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경철 특강 듣고 싶다"

"안철수·박경철 특강 듣고 싶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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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권위, 최대 규모의 의학 학술제전인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가 올해로 33회째를 맞아 오는 5월 13~15일 3일 동안 그랜드힐튼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 36개 학회 및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국민을 내 가족처럼, 환자를 내 생명처럼'이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학술 및 사회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의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행사는 무엇일까. 개원의·의대교수·전공의 등 대한민국 의사들로 구성된 닥터서베이 패널 979명을 대상으로 3월 8~10일 조사한 결과 '기념 특강' 중에서는 안철수 KAIST 교수가 1위로 꼽혔다.

안 교수는 13일 '미래사회의 전문가가 갖춰야 할 다섯가지 마음가짐'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위는 의사출신 경제 전문가인 박경철 원장(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이 차지했다. 박 원장은 15일 '의사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현황'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최영주 SBS 아나운서와 이종찬 아주대 교수(인문사회학교실)의 특강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학술대회 주제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 '의사 정년 이후의 삶'(13일/이성낙 가천의대 명예총장 강연 예정)이 27%로 가장 많았다. 사회활동 가능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의사들 역시 인생 후반기 준비에 대한 깊은 관심이 반영된 듯 하다.

'의사의 다양한 사회적 역할'(14일/박문일 한양의대 학장 진행)이 26%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병의원 경영 마케팅 △모바일 환경에서 의료정보 제공 △의학과 생명과학의 만남 △전공의 현재와 미래 등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행사 뿐만 아니라 음악회, 체육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있다.

패널들이 가장 참가하고 싶은 부대행사는 △경품행사(31%) △환우와 함께 하는 사랑나눔 음악회(25%/ 5월 12일 오후 8시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 △의사 릴레이 탐방 33인(20%) △제4회 의사문학제(14%/ 5월 15일)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 대회(10%/ 5월 1일 잠원지구 트랙구장)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학술대회 참가 의사를 물어보았다.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엔 아직 일러서인지 응답자의 35%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참석하겠다'(23%) 보다 '참석하지 않겠다'(42%)는 응답이 더 많았다. 남은 기간 동안 주최측의 홍보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참가가 어렵다는 패널 대부분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40%) '거리가 멀어서'(34%)라고 답했다. 지방에 거주하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의사를 위한 인터넷 생중계 등 다양한 참여 방법이 요구된다.

한편 올해 학술대회는 지방 의사들을 위해 호남권 학술대회(7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와 대구·경북권 학술대회(5월 15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충청권 학술대회(5월 15일 하히호둔산호텔) 등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패널은 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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