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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방촬영기 시장에 국산 바람 솔솔

디지털 유방촬영기 시장에 국산 바람 솔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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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의존도 탈피…우수한 영상·합리적 가격으로 경쟁

국산 디지털 맘모그라피의 출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종합건강검진센터 등에서 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외산부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던 디지털 맘모시장에서 자체 디텍터를 개발,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낮춘 바텍 휴먼레이는 지난해 말 '쉬즈그라피'를 출시한 이후 3개월여 만에 10여건의 계약과 설치를 완료, 국산디지털 맘모 붐을 예고하고 있다.

2008년 메디퓨처가 국산 디지털 맘모를 선보인 이후 바텍 휴먼레이까지 가세함에 따라 바야흐로 국내시장에 디지털 맘모가 정착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맘모는 기존이 필름이나 CR장비에 비해 환자 처리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환자들의 유방 촬영 대기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충청북도 지역거점 병원의 하나인 제천서울병원 관계자는 "바텍 휴먼레이의 디지털 유방촬영기를 도입함으로써 복잡하고 번거로운 필름 현상기 관리가 없어지고, 병원의 공간활용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유방촬영이 검진환자의 대기시간을 많이 차지했으나 디지털 장비가 도입된 이후 검진흐름이 원할해지고 직원의 업무효율성도 높아져 수검자에 좀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영상 퀄리티, 신속한 사후관리 등의 장점이 있지만 품질의 안정성·내구성에 대한 경험은 없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유방촬영기는 기존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수입에 의존했는데, 오는 3월 17~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1에서 바텍 휴먼레이의 디지털 유방촬영기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바텍 휴먼레이는 국내 X-ray의료기기 1위, 전 세계 덴탈용 X-ray 기기의 10%를 공급하는 바텍 그룹 산하 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X-ray detector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디지털 유방촬영기는 자체 개발한 세계 최대 유방 촬영용 CMOS detector를 탑재하고, 그 동안의 의료기기 제작 노하우를 살린 장비이다.

바텍휴먼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시카고에서 열린 RSNA(북미방사선학회)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CMOS 디텍터가 70 마이크로의 작은 픽셀사이즈로 인한 해상도, 잔상이 없는 깨끗한 이미지와 빠른 처리 속도로 GE·지멘스·플란메드·필립스 등 세계적 맘모그라피 제조업체의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바텍 휴먼레이는 오는 3월 열리는 KIMES 2011에서 다양한 Detector(유방촬영용, 일반용, Portable 등)를 전시함과 동시에, '디지털 유방촬영기의 임상 결과'(권우철 교수·원주기독병원)와 '건진센터 수익 증대 방안'(한 윤 대표·갈렙ABC연구소)에 대한 세미나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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