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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도 한류 열풍 분다

의료계에도 한류 열풍 분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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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라롱콘왕립병원 의료진 삼성서울병원 방문
의사·간호사 등 내한…원스톱 서비스·병원 시스템 벤치마킹

▲ 삼성서울병원의 원스톱 의료와 진료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장암센터를 방문한 인도네이사 의료진(좌측 4명)들.
음악·영화·드라마를 비롯한 아시아 대중문화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의료계로 확산되고 있다.

태국 출라롱콘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왕립병원 소화기외과 의사·수술실 총괄 간호매니저 등 관계자들은 4박 5일 동안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를 방문, 병동·수술장·내시경실 등을 구석구석 둘러봤다.

출라롱콘대학교는 1907년 출라롱코른왕이 세운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출라롱콘 메모리얼 왕립병원은 1200여 개의 병상과 65개의 수술실을 갖춘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출라롱콘 왕립병원 의료진들은 소화기외과 대장암센터 의사와 내시경실·정형외과·심혈관센터 총괄수술장 담당 간호사 등 4명.

콤빌라이(Khomvilai) 교수는 지난해 3월 세계대장학문학회에 참석했다가 출라롱콘병원과 비슷한 규모이면서도 수술건수가 5배 가량 높고, 세계적인 수술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전호경 대장항문학회 조직위원장(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의 대장암수술 사례 발표를 듣고 벤치마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라롱콘 왕립병원 의료진들은 삼성서울병원의 원스톱 서비스를 비롯해 수술실·내시경 운영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에서 조직관리·교육프로그램·환자 관리 등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콤빌라이 교수는 "내시경실의 접수·대기·시술 등의 동선이 환자들에게 혼동을 주지 않고, 편리하게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출라롱콘 왕립병원에서는 입퇴원 수속이나 수납을 위해 2km나 떨어진 원무과를 방문해야 하는데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병동마다 설치된 수납창구와 무인수납기를 통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었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호경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의 대장암 수술은 양과 질적 모든 면에서 세계 어느 병원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한다"면서 "우수한 의료진과 환자 중심의 치료 인프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글로벌 대장암센터로 부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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