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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의약산업협회, 2010년 연간보고서 발간
다국적의약산업협회, 2010년 연간보고서 발간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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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제약산업 조망…시장형 실거래가제도 등에 의견 제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최근 2010년 제약 산업의 동향과 주요 이슈, 보건 산업 육성 정책 추진에 대한 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2010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KRPIA의 조직 및 주요 활동 ▲제약산업의 현재와 미래 ▲2010 한국 제약 산업의 주요 과제 ▲건강보험 재정 전망과 정책 과제 ▲연구개발비 비교 및 정책 제언 ▲난치병 환자의 경험담을 담은 <세상의 끝, 희망에 이르다> 주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각 장에는 28개 KRPIA 회원사의 연혁과 주요 제품, 연구개발현황, 사회공헌 활동 등과 함께 시장형 실거래가제·의약품 유통 투명화 등 업계가 직면한 주요 과제에 대한 분석과 KRPIA의 견해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업계의 경우 타 산업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인수합병 등으로 R&D 예산이 대폭 줄이고 있지만, 글로벌 제약업계의 R&D 투자는 2009년 952억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넘게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신약 허가 수는 이에 비례하여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 기업의 R&D 투자 비용은 지난해 5,3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23% 증가한 액수지만 R&D 집약도(매출액 대비 R&D 비용)는 4~7% 수준으로 글로벌 제약 기업의 R&D 집약도 15~20%와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시행되어 온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사용량-약가 연동제' 등 기존 약가 인하 제도들과 함께 국내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사용량 약가 연동제를 폐지 또는 보완하는 등 중복적인 약가인하제도를 전반적으로 보완해야 하며, 특허 의약품의 경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의한 약가 인하를 면제해줄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강연료·자문료 등은 의약품 정보 교류에 필요하므로 시행규칙의 개정을 통해 허용 대상에 포함하고, 선진국 사례에 비추어 임상시험을 비롯한 제약업계의 연구개발비에 대해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간보고서는 KRPIA 회원사 및, 주요 정부부처 및 관련 기관, 대학 및 관련 연구소, 언론사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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