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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 출범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 출범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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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기술과 연구의 질적 발전을 주도하게 될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장기이식연구소'(초대 소장 김상준·서울의대 일반외과)가 5일 출범, 국내 장기이식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임상의학의 꽃으로 불리는 장기이식은 기존 치료법에 의해 회복되기 힘든 말기질환자들이 마지막 회생의 희망을 걸 수 있는 시술로 2000년 2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가 설립되고, 지난해 1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뇌사자에서의 장기이식이 합법화되면서 장기이식에 관한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

그러나 이식 장기의 부족과 기증 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해마다 많은 이식 대기 환자들이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실정.

이번에 출범한 장기이식연구소는 기초와 임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동종 및 이종이식 기술 개발 ▲면역억제제 개발 ▲세포, 유전자 및 핵이식 연구 ▲인공장기 및 조직공학 연구 등 장기이식 전반에 관한 연구 등 장기이식 전반에 관한 연구를 통해 장기 부족에 따른 문제와 이식 기술의 질적 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구소에는 강경선(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공중보건학), 강선근(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생물공학), 김원곤 교수(서울의대 외과학), 김인규(서울의대 생화학), 김재영(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박정규(서울의대 미생물학), 이동섭(서울의대 해부학), 하종원(서울의대 외과학) 등 이식학 연구에 매진해 온 연구자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황우석(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산과학), 차창용(서울의대 미생물학), 김수태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식연구소는 이식분야연구의 연계체제를 구축하여 서울대 내부의 다학제간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식학과 관련한 학·연·산 협동연구체제를 구축하여 연구결과를 임상에 응용하고 산업화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식분야의 연구 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장기이식을 주도하는 국가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 정책에 대한 자문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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