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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찾아온 사랑에 대한 의구심… 연극'민들레 바람되어'!
어느날 문득 찾아온 사랑에 대한 의구심… 연극'민들레 바람되어'!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1.0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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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연극열전2' 마지막 작품으로 초연, 창작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매진, 객석점유율 115%를 기록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지난 25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공연장 아트윈시어터 2관에서 오픈런으로 막을 올렸다.

창작공연 활성화와 시즌제 도입을 위한 한국공연예술센터의 '걸작 공연 시리즈'로 선정될 정도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민들레 바람되어'는 신예작가 박춘근씨가 대본을 썼고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낙형씨가 연출한다. 초연멤버 조재현·이한위·김상규·황영희·이지현 등과 함께 탤런트 정보석·이광기 등이 무대 위에서 열연을 펼친다.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아름다운 인생

이 연극은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관객의 눈에만 보이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 형식으로 한 남자의 일생과 사랑이야기가 이어지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구성의 연극이다.

원치 않는 아내의 진실을 알게 된 주인공, 그 이후 자신의 사랑도 의심 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그 사랑을 지키려 하는 평범한 남자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여 삶의 아름다움을 돌아 볼 수 있게 하는 여운을 남겨준다.

박춘근 작가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둘인 아빠인 나는…어느 날 문득 내가 아내, 그녀 자체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내 안에 만들어진 또 다른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 '오해'도 물론 사랑의 한 요소일 수 있지만…'사랑은 없다…." 과연 남편은 아내를 정말 사랑한 걸까? 라는 화두와 함께 맛깔스런 대사로 관객의 가슴속에 다가간다.

 
조재현, 정보석, 이광기 등 화려한 캐스팅

2011년 앵콜 '민들레 바람되어'는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다. 남편 '안중기'역은 초연 이후 계속해서 무대에 서 왔던 조재현과 함께 최근 SBS '자이언트'의 악역 '조필연'으로 분했던 탤런트 정보석과 '아트' 이후 5년 만에 연극무대에 오르는 배우 이광기가 캐스팅됐다.

노인역에는 초연무대를 이어왔던 김상규와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열연한 이한위가 맡았고, 노부인 역에는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에서 카리스마있는 엄마 심수봉으로 분한 황영희와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착하고 순한 근덕댁 역할을 선보인 이지현이 더블 캐스팅 되어 열연을 펼친다(문의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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