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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사업관리·지원체계 연구자 중심으로

R&D 사업관리·지원체계 연구자 중심으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2.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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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종합정보관리 시스템 연차평가 간소화 등 일선 연구자 의견 반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의료기술(HT : Health Technology)의 R&D 사업관리 및 지원체계를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해 세계 최고의 R&D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진흥원 R&D진흥본부(본부장 선경)는 2011년 상반기 신규과제 접수부터 e-R&D 서류 접수 시스템을 자동화 해 연구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번 e-R&D 종합정보관리 시스템 개선은 연구서류 접수 화면에서 전산항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한글로 합쳐지게 돼 연구자들의 입력시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 평가 측면에서 연차평가를 간소화 해 연구자들이 형식적으로 반복되는 평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기존의 연차평가를 완화해 진도관리를 목적으로 계속진행·정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내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평가제도 개선의 핵심이다.

연차실적계획서 작성도 중소형 과제의 경우 14가지의 연차실적계획보고서 항목을 7개로 대폭 축소하고, 전문가의 서류심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대형과제는 기존의 서식을 유지하도록 했다.

진흥원은 기획 측면에서 연구현장의 급변하는 연구 수요를 반영하고, 미래 유망 R&D 분야를 기획·발굴하기 위해 연구기획지원실을 신설했다. 연구기획지원실장은 외부전문가의 노하우를 활용하도록 개방형 직위로 운영하며, 실무조직으로 R&D전략기획팀과 R&D조사분석팀을 설치했다.

R&D전략기획팀은 중장기 사업전략, 세부사업 평가 등 기획의 기능을, 그리고 R&D조사분석팀은 R&D전략기획팀과 연계해 성과를 조사 분석하고 기술료를 관리하며 홍보를 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특히 연구기획지원실을 새로 신설함으로써 R&D진흥본부는 연구자들에게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유망한 R&D 사업을 제시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사업관리 측면의 경우 일선 연구자의 수요를 반영하는 사업관리를 위해 연구사업관리전문가(PM:Project Manager) 제도를 도입했다. PM제도는 연구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R&D본부장과 단장으로 초빙해 연구사업의 기획, 과제선정, 평가와 성과확산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R&D진흥본부는 기존의 R&D사업관리가 연구과제의 선정과 평가에 머물렀던 점을 보완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R&D사업관리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일선 현장에서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5월 '보건의료 R&D 관리체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질병중심으로 R&D 사업구조를 재편한 후 기획·평가·관리의 공정성, 투명성, 전문성을 개선했고, 2010년 8월 전문성과 대외 협력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R&D진흥본부장을 외부인사로 연구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선경 교수(고려의대·흉부외과)를 영입하는 한편, 2010년 10월 '보건의료 R&D 사업관리 체계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

선경 R&D진흥본부장은 "이번 사업관리 및 지원제도 개선을 통해 연구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R&D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개선을 통해 세계 최고의 R&D 연구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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