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2:59 (목)
박창일 건양대 의료원장 취임

박창일 건양대 의료원장 취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2.21 14:2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권 최고 의료원으로 도약" 취임 일성
2020년까지 '국내 TOP 10 병원' 진입

▲ 박창일 건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이 21일 열렸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오른쪽)과 하영일 전임 의료원장(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 신임 의료원장이 건양대의료원기를 흔들고 있다.
박창일(65) 전 연세대 의료원장이 건양대 의무부총장 겸 제7대 건양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21일 건양대 대전캠퍼스(명곡홀)에서 김희수 총장을 비롯해 송자 전 연세대 총장·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신임 건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건양대의료원이 우리나라 전체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서울지역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부지역 환자들이 굳이 서울의 큰 병원으로 찾아갈 필요가 없도록 만들겠다는 것. 2020년까지 국내 TOP 10 병원으로 진입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박 의료원장은 "병원 경영 및 진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에서 시행하는 병원인증도 준비할 계획"이라며 "9월 완공되는 암센터에는 로봇사이버나이프를 비롯한 로봇수술장비와 함께 맞춤형 암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암 환자들의 통증은 물론 심리적인 어려움까지 돌보는 전인치료를 담당하면서 암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료원장은 "구성원들이 행복과 만족을 느낄 때 고객에게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활의학을 전공한 박 원장은 2006년 아시아 의사로는 최초로 세계재활의학회(ISPRM)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재활의학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9년 연세대 의료원장 재직 당시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브리핑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한편, 하영일 전임 의료원장은 이날 심혈관센터·뇌졸중센터·화상재건센터 등을 신설, 센터별 특성화 진료를 선보이며 의료원의 발전을 이끌어온 공로로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박 의료원장은 1946년 인천에서 출생, 1972년 연세의대를 졸업했다. 1982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재활의학연구소장·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세브란스 새병원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2001∼2004년)을 거쳐 세브란스병원장(2005∼2008년)과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2008∼2010년)을 역임했다. 학계에서는 대한재활의학회장(1996∼1998년)·세계재활의학회장(2006∼2008년)을 맡아 재활의학 발전을 이끌었다. 2010년 11월부터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