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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신장이식 1500례 달성

서울대병원 신장이식 1500례 달성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2.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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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환자 10년생존율 90%, 이식신장 생존율 85%로 세계최고 수준

서울대병원이 11일 신장이식 1500례를 달성했다.

지속적인 생체이식 증가와 함께 뇌사자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최근 2년간 국내 최다인 98건의 뇌사자 관리를 수행해 온 서울대병원은 1969년 7월 첫 이식을 시행한 이래 2009년 연간 100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130건을 시행했다.

서울대병원 신장이식팀은 김수태(외과)ㆍ김진복(외과)ㆍ김시황(비뇨기과) 교수 등이 초석을 놓아 현재 김상준 교수(이식외2011년 아시아이식학회학술대회장)를 주축으로 외과 하종원(외과)ㆍ안규리(내과)ㆍ김연수(내과)ㆍ하일수(소아청소년과)ㆍ강희경(소아청소년과)ㆍ박명희(진단검사의학과)ㆍ김현회(비뇨기과)ㆍ곽 철(비뇨기과)ㆍ문경철(병리과) 교수 등 여러 진료과의 전문 의료진이 원칙에 충실한 진료를 목표로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신장이식 환자의 10년 생존율과 이식신장의 10년 생존율은 각각 90%와 85%로, 미국의 10년 환자 생존율 77% 및 이식신장 생존율 59%(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OS) 보다 월등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신장이식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또 혈액형 부적합과 교차반응 양성 환자 등 기존에 신장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들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난이도의 수술 술기 및 환자 치료를 요하는 소아 신장이식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 국내 전체 소아 신장이식의 절반을 시행하고 있으며(2007~2009년 국내 전체 126건 가운데 60건 시행), 이식 성적도 북미소아신장이식연구회(NAPRTCS)의 결과 보다 우수하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을 기반으로 관련 진료과의 적극적인 협진을 통해 신장이식 분야에서 월등한 치료성적을 보이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신장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조속히 건강한 삶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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