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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비스트, 3cm 미만 간암도 조기발견"

"프리모비스트, 3cm 미만 간암도 조기발견"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2.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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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등 기존 검사법에 비해 조기진단 가능해 완치 가능성 높여

간 특이 조영제 '프리모비스트(가도세틱산)'를 이용해 MRI 촬영을 실시하는 경우 직경 5cm 이하의 초기 간세포암을 발견하는데 있어 기존 검사법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바이엘헬스케어가 11일 밝혔다.

바이엘헬스케어의 초청으로 방한한 오사무 마쯔이 일본 가나자와대학 교수는 "프리모비스트로 조영 증강된 MRI 검사는 매우 작은 크기의 간세포암까지 초기단계에 감지해낼 수 있으며, 혈액 분포가 적은 곳에 생기는 암세포에대한 진단율도 높다"면서 "초기 단계에 간세포암을 진단하는 경우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RFA) 등을 통해 완치될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인 생존율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반적인 간세포암 진단 검사법은 CT나 동맥의 혈류 분포도를 파악하는 다이나믹CT/MRI, 전통적인 MRI, 초음파 등이 이용했지만, 기존 검사법들의 경우 간세포암의 조기진단이 어렵고 위양성 판정에 대한 한계가 있었다.

마쯔이 교수는 "간세포암을 병기에 따라 분류했을 때 초기 단계(직경 5cm 이하, 병소 3개 이하)에서 진단되는 비율은 일본의 경우 70%에 가깝다. 반면 한국은 40% 미만으로 대만이나 홍콩보다도 낮은 편"이라며 "간세포암 고위험군에서 6~12개월 간격으로 MRI 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한다면 예후 개선은 물론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쯔이 교수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발표된 새로운 간세포암 진단 알고리듬은 일본 내 병원의 MRI 보급 수준을 고려해 MDCT 또는 다이나믹 MRI를 1차로, 프리모비스트를 사용한 MRI를 2차로 권고하고 있다. 마쯔이 교수는 MRI 보급률이 높아지면 프리모비스트를 사용한 MRI를 1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모비스트는 간 세포 흡수율이 높아 주입 후 20분부터 간세포 특이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신장과 간담도로 이중 배설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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