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기존 1차 치료법보다 생존기간 연장 효과 우수"
혈액암 치료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를 다발성 골수종의 1차 치료에 사용하는 경우 2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기존 치료법을 받은 이후 효과가 없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경우에 급여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벨케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8년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된 뒤 1년 6개월만의 급여 인정을 받게 돼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
벨케이드는 기존의 다발성골수정 1차치료법인 '멜팔란+프레드니손' 병용요법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급여 범위 확대는 기존 병용요법과 여기에 벨케이드를 추가한 치료법을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 연구에 따르면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 벨케이드를 추가했을 때 완전관해율이 30%로, 대조군 4%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질병이 진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벨케이드군이 24개월로 대조군 16.6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했다.
다발성 골수종은 두 번째로 흔한 혈액암으로 국내 32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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