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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20:40 (금)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마음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마음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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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통신이니 바이오테크의 시대니 해도 의사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따뜻한 마음입니다." 한양의대 신임학장에 선임된 우영남(禹榮男,비뇨기학)교수의 말이다

6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77년 한양의대 비뇨기과에 몸 담기 시작, 23년을 봉직해 온 우신임학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키지 못할 약속을 미사 어구로 포장해 얘기하는 대신 선임 학장들이 진행시켜온 일들을 차근 차근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잦은 교과 과정의 변경은 그 내용을 떠나서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는 우 신임학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의대 학생들을 여전히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우 학장은 "의대 공부가 사실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 흐르기가 쉽다"고 지적하고 "이제 갓 의대에 들어온 신입생들은 어학 공부와 함께 여러 분야의 책과 영화 등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데 주력했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평소 합리적이고 솔직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우신임학장은 이취임식도 생략한 채 각 교실별 의견 수렴을 위해 학장이 직접 찾아가는 변모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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