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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서베이 매력에 '쏙'.. 애독자 장병철교수 '이래서 좋다'
닥터서베이 매력에 '쏙'.. 애독자 장병철교수 '이래서 좋다'
  • 이형진 인턴기자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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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도 거르지 않고 정독..강의 참고자료로 활용

의협신문의 '닥터서베이'는 의료 및 사회문제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 타 언론매체에서 인용보도하거나 정책자료에서 인용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브란스병원 심혈관센터 장병철 병원장(연세의대 흉부외과학)은 애독자-열혈독자의 수준을 넘어 요즘 말로 닥터서베이 폐인(?)이란 표현이 걸맞는 독자.

'동료의사와의 소통의 장'으로 여겨 한 회도 거르지 않고 닥터서베이를 정독하고 있으며, 강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등 닥터서베이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장 병원장을 만나봤다.

교수님께서는 의협신문 닥터서베이 코너를 즐겨 읽으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1회 부터 한 호도 거르지 않은 열렬한 애독자이신데요 닥터서베이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셨습니까?

▲ 장병철교수는 대학에 있는 터라 타 직역 의사들의 생각을 잘 모르는데 닥터서베이를 통해 의사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 한회도 거르지 않고 있는 정독하고 있는 열혈독자다. 사진:세브란스병원 홍보실 제공
-대학에만 있다보면 특히 개원가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하는 생각이나 어려움을 잘 모릅니다. 게다가 이제는 모든 의학이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저는 흉부외과 전문의로 성인심장을 담당하고 그 중에서도 판막이나 대동맥을 주로 수술합니다. 이렇듯 제가 담당하는 분야는 특정한 분야에 한정돼 있습니다 . 심장혈관센터 원장으로서 좀더 넓은 분야를 알아야 할때 또는 U-health 같은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때, 모바일시스템에 대한 미래전략을 세울 때 개원가나 봉직하는 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알아야합니다.

이런 분들의 생각은 저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닥터서베이를 통해서 다른 의사분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방향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연재된 닥터서베이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으신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스마트폰을 이용한 의료환경의 변화에 대한 생각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그 밖에도 의료정보에 관한 내용, OCS와 EMR의 발전에 관한 내용도 관심을 끌었고,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닥터서베이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내용을 꼽으신다면?

-U-health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을 심도있게 다루어 주었으면 합니다.  U-health는 의사와 환자가 직접 끈으로 엮어질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U-health를 이용하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고 환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많은 의사들이 3차 의료기관으로 환자쏠림현상이 생길 것으로 우려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U-health에서는 직접 환자를 만나지 않고 진료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은 옳습니다.  하지만 U-health를 도입함으로써 더 좋은 진료혜택을 줄 수 있어 환자 뿐만 아니라 의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은 평생에 걸쳐 관리하고 데이터를 축적해야 하는데 U-health를 이용하면 더욱 직접적으로 치료·관리 해줄 수 있기 때문에 개원가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윈-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닥터서베이가 히트를 쳤는데 이외에도 의협신문이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 ⓒ의협신문 김선경
-닥터서베이는 아주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보건의료현안에 대해  대학에 있는 사람,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 여러 곳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생각을 물어봐야하는데 최근까진 의사협회, 시도지부 등 몇몇 사람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의사들의 참여율이 낮다보니 의견수렴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U-health, 쌍벌제 등등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보다 많은 의사들의 생각을 물어봐 의견수렴하고, 추진해야할 사안에 대한 공감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획으로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글: 이형진 본지 인턴기자(영남의대 의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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