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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소아과 전문의시험 탈락자 구제해달라"
대전협 "소아과 전문의시험 탈락자 구제해달라"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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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사전 측정 시스템 등 전문의 고시제도 보완 촉구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최근 대거 탈락 사태가 발생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시험과 관련해 대승적 차원에서 탈락자들을 구제해달라는 성명서를 냈다.

대전협은 27일 '소청과 전문의 탈락사태에 대한 우리의 요구'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대한의학회에 이같이 요구하고 "전문가적 소양을 측정하는 데 있어 현재의 전문의 고시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 1회성 시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연구해달라"고 밝혔다.

전문의 고시의 난이도를 사전에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 국민 건강과 병원을 위해 수년간 노력한 전공의가 시험연도에 따라 난이도 차이로 탈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도 요청했다.

대전협은 "56.85%라는 합격률은 충격을 넘어 공포스러울 정도"라며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해 전공의 질적 수준 저하를 운운하는 발언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널뛰기 난이도 시험문제가 전문의로서의 자격과 소양을 공정하게 판가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이번 사태로 인해 의학교육에 대한 불신과 함께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혼란과 균열을 야기했으며 턱없이 부족한 전문의 배출로 인력 수급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소위 기피과로 분류돼 해마다 낮은 지원률을 보이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에 대해 관심이 낮아지고 전공의 지원율이 감소하지 않을까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이번 사태가전문의 고시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을 환기시키고 제도적 보완을 가져올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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