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장 정영복 중앙의대 교 수 (중앙대병원 무릎관절센터 소장)ⓒ 김선경
노인인구의 증가로 관절염 등 만성통증환자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과거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약물복용을 통한 통증관리'가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는 주요한 기전이었다면, 최근에는 환자의 복약편의를 제고해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고민되고 있다.

15일 한국얀센이 주최한 '통증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통증치료의 현황과 통증환자에서 서방형 제제의 의의, 임상 적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날 발표된 주요 토론 내용을 지면으로 옮겨본다.

   
▲ ⓒ 의협신문 김선경

"NSAIDs 로 한계…특수 진통제가 대안"

   
▲ 김진혁 교수 인제의대(상계백병원 정형외과) ⓒ 김선경
국내 성인인구의 10%가 크고 작은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노인층에서 통증으로 인한 우울감, 삶의 질 저하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노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통증치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므로 실제 임상에서도 이와 같은 환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

관절염 등 정형외과 진료에서도 물리치료와 같은 정형외과적 처치와 함께 적절한 통증치료제 처방을 병행할 때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절염 환자 치료에 있어 통증치료제를 병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대한 의존도가 81%로 여전히 높다는 점은 한계다. 주지하다시피 NSAIDs는 2개월 이상 사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연구결과를 보면 만성질환자의 67.4%가 기존 진통제 투여에도 중등도 이상의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새로운 약물사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의 경우 문화적 특성상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수용도가 높지 않다. 때문에 마약과 소염진통제 중간약물인 특수진통제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서방형 제제, 환자 약물복용 편의성 높여"

   
▲ 유경상 교수 서울의대(서울대병우너 임상시험센터) ⓒ김선경
울트라셋 속방형 제제와 서방형 제제 교차시험을 통해 환자 약물반응 연구를 진행한 결과, 속방정의 경우 1알 복용으로 6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며 그 이후에는 혈중농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약효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6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

약효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해 속방형 제제를 1회 2알 복용한 실험도 진행됐으나 이 경우 최고 농도가 기존보다 높아져 부작용의 가능성이, 최저 농도도 낮아 재투약 이전 통증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서방형 제제의 경우 약이 서서히 방출되면서 혈중 약물농도가 서서히 올라갔다가 서서히 내려가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약물효과 지속시간을 12시간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셋이 느려지는 단점도 없었다.

정리하자면 서방형 제제를 사용하면 약물효과가 장시간 지속돼 환자의 약물복용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속방형 제제의 복용에 있어 가장 큰 불편사항 중 하나로 지적되었던 수면시간과 약물 복용시간의 중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울트라셋이알, 만성통증 유의하게 완화"

   
▲ 정성수 교수 성균관의대(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 김선경
울트라셋은 이미 여러연구를 통해 다양한 급·만성통증에 대한 유용성이 입증된 바 있다.

과거 진행된 류마티스 관절염 통증에 대한 울트라셋 유용성 연구에서 울트라셋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의 통증 완화점수를 비교한 결과, 울트라셋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통증 완화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등의 치료에 있어서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초기 울트라셋과 NSAIDs 병용 치료 후 울트라셋 단독 장기 유지 치료시에도 NSAIDs 투여군과 신체의 기능성 향상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울트라셋 단독 장기 유지 치료시에도 NSAIDs군과 비교해 통증 치료 효과가 동등하게 유지됐다.

울트라셋 서방정도 허가, 임상을 거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거쳤다.

연구는 만성통증환자 190여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 눈가림 임상시험으로 구성됐으며 4주간 환자의 통증완화정도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울트라셋 서방정을 투여한 피험자의 63%는 4주 동안 치료로 치료 이전과 비교해 30% 이상 통증 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위약군 44.9%, p=0.0266).

또 각 평가시점마다 베이스라인 대비 통증이 얼마나 완화되었는지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울트라셋 서방정 치료군이 3,4차 평가까지 유의하게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급성통증 임상 결과 상반기 중 발표"

   
▲ 하철원 교수 성균관의대(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 김선경
중등도 내지 중증의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피험자를 대상으로 울트라셋 서방정과 속방정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슬관절 전치환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행연구에서는 울트라셋 서방정이 울트라셋정에 비해 '48시간 치료기간 동안의 통증 강도 변화의 합'에 관한 진통효과에 있어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임상연구를 진행, 현재 결과를 분석하고 있는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 중 최종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