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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IT 개발 드림팀 출범

글로벌 의료IT 개발 드림팀 출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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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글로벌 의료정보 프레임웍 개발 사업자 선정

국내의 의료 IT기업들과 병원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접목시킨 상품(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지케어텍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의 '글로벌 의료정보 프레임웍 개발' 부문 사업자로 '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케어텍 컨소시엄에는 이지케어텍·비트컴퓨터·소프트포럼·인텔코리아·삼일PwC 등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기업 5개사와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성민병원·순천향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이화의대목동병원·충북대병원 등 7개 의료기관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해 각자의 전문 영역에 특화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WBS 사업은 정부가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으로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어 2013년까지 해외시장에 진출 가능한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경부로부터 7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의료·국방·모바일 등 7개 과제를 진행하는 WBS 사업에서 병원정보시스템 '프레임웍' 개발은 30개월 동안 SOA(Service-Oriented Architecture) 등 선진 기술을 적용한 의료 소프트웨어 프레임웍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이를 활용한 해외 병원 시스템 구축까지 수행하는 상용화 프로젝트로, 기존 연구 중심 사업들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프레임웍은 차세대 의료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기반(표준)이 되는 것으로 소비자인 의료기관은 프레임웍에 다양한 의료 정보 관련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병원정보전달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들이 의료 컨텐츠 및 프로세스를 정립하면 이를 바탕으로 의료IT 전문기업인 이지케어텍은 다수의 사업으로 검증된 개발능력과 노하우로 중대형병원 프레임웍 설계를, 비트컴퓨터는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해외 병원과 중소병원에 특화해 프레임웍을 설계 및 구현하게 된다.

또 소프트포럼이 보안 체계 구성을, 인텔코리아와 삼일 PwC가 프레임웍 최적화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을 담당해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한 프레임웍을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선진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을 적용하고 사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캐나다 Bedarra Research Lab 및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UX(User Experience) Lab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보강한다.

완성된 솔루션은 참여기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망을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미주 지역등 의료IT 도입이 활발한 세계시장에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로써 2016년 21조에 달하는 세계 병원정보시스템 시장에 우리나라 의료IT 기술이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컨소시엄 주관사업자인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IT 강국 코리아에서 소프트웨어는 내세울만한 것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병원정보시스템은 선진 의료국가에서도 부러워할 정도의 수준"이라며 "진정한 소프트웨어 IT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우리 컨소시엄이 이루어낼 것"이라고 사업 수행 의지를 전했다.

또 "기본 틀을 잘 만들어 놓으면 의료기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사용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대표는 "미국의 경우 앞으로 대형병원에서 EMR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면 패널티를 받기 때문에 새롭게 개발된 솔루션은 시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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