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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바이오업종 진출 확대할 듯

대기업, 바이오업종 진출 확대할 듯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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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SK 등 대기업 바이오산업 진출 활발

삼성·한화·SK 등 대기업들의 바이오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2~3년 동안 삼성·한화·SK 등 대기업의 바이오산업 진출이 활발한테다, 보건복지부 외에 지식경제부 등 범부처 측면에서 바이오사업에 대한 우호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10년 항체바이오시밀러 전문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이 급성장하면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바이오기업이 급성장한 사례가 나오면서 대기업과 정부는 바이오시밀러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기움증권은 올해에도 바이오업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의 바이오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이 우호적이고, 삼성·한화·SK 등 대기업들이 항체의약품, 세포치료제, 진단, U-healthcare 등 바이오분야 진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것.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등 생물의약품 약값을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9월에는 '신성장 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진출 기업에 대한 R&D를 지원키로 했다.

지획재정부도 9월 2011년 예산에서 바이오·신약 등 첨단융합산업에 110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11월 2020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생산 200억달러, 100억불 수출, 고용 12만명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전임상이나 임상 대행 인프라 개선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범사업에 2014년까지 65억원을 투자카겠다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밖에 정부는 6월 향후 9년간 국비 6000억원과 삼성그룹 및 바이오·제약업체들이 6000억원 투자를 합해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매칭펀드를 투입해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12월에는 신개발 의약품에 대한 규제개혁을 통해 임상시험 제도를 개선하고,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을 위해 식의약 분야 선진화를 위한 규제개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의 우호정책이 나온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도 바이오사업 진출을 확대했다.

삼성은 진단의료기기 및 U-healthcare(인포피아 등과 전략적 제푸, 메디슨 인수),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제넥신, 프로셀과 전략적 제휴), 세포칩 활용 맞춤형 항암제(삼성의료원과 KAIST 전략적 제휴), 분자진단장비(삼성테크윈), 바이오신약(삼성의료원), 면역진단 & Lab on a Chip(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인포메틱스(테라젠과 제후 후 현재는 삼성 SDS에서 추진) 등에 진출했다.

한화(한화케미칼)와 LG(LG생명과학)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코오롱은 퇴행성관절염 세포치료제(코오롱생명과학), SK는 U-healthcare(유비케어), 일진은 의료기기사업(프로소닉으로부터 바이오메드시스템 인수) 등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는데, 올해에는 이같은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도 항체의약품(바이오시밀러), 세포치료제, 진단, 바이오신약 등 바이오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항체의약품 산업은 다국적제약회사, 국내 대기업, 정부 등이 가장 관심 높은 분야로 정해 향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2012년 이후에는 주력 항체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시작돼 항체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이며, 세포치료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1.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진단제품시장은 현재 430억달러로 추정되는데 향후 5년간 의료비 절감에 대한 수요 확대로 연평균 4.2%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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