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에도 필수예접 지원…회원 참여 필요
경기도, 내년에도 필수예접 지원…회원 참여 필요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12.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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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114억원 확보…본인부담 6000원으로 줄어

경기도가 내년에 민간의료기관의 필수예방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필수예방접종 지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했던 경기도의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의회는 14일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1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 예산으로 도비 42억원, 기초지방자치단체비 72억원 등 총 114억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추경예산을 통해 도입된 필수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산안 통과에 따라 영유아 예방접종에 대한 도민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가 약 1만 5000원 정도의 예방접종 비용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9000원을 지원, 실제 예방접종에 들어가는 본인부담은 60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한 동네의원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돼 예방접종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BCG·B형간염·DTP·소아마비·MMR·수두·일본뇌염·Td 등 8종의 필수예방접종이며, 경기도내 0~12세 영유아와 아동이 혜택을 받는다.

12월 4일을 기준으로 현재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의료기관은 1681곳으로 사업 시행 전 1160곳에서 약 45% 증가했고, 일평균 비용 상환 신청건수도 시행전에 비해 105% 늘어나 2181건에 이른다.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은 "오랫동안 경기도와 필수예방접종사업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해왔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필수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내년 정부예산이 크게 삭감된 가운데서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확고한 의지로 예산이 증액돼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 접종비용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을 끌어올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저출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 필수예방접종추진단장(의협 대외협력이사)은 "올해 11월부터 시작된 경기도 필수예방접종사업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내년 예산이 크게 증액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애써주신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건소는 역학조사와 전염병 통계관리 등 본연의 기능에 치중하고,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 영역은 민간의료기관이 담당하는 식으로 국가 의료공급이 적정분배돼야 한다"며 "앞으로 민간의료기관의 필수예방접종에 대해 전액 국가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필수예방접종에 대한 국가 지원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필수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하려면 해당 지역 보건소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교육은 질병관리본부 온라인교육으로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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