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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M-1 의심환자 2명 확진...총 4명으로 늘어나

NDM-1 의심환자 2명 확진...총 4명으로 늘어나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0.12.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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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병상 이상 의료기관 긴급교육 실시
의협, 다제내성자문위원회 참여 대책 마련

보건복지부가 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2명의 다제내성균 NDM-1 환자와 2명의 의심환자 발생을 보고한지 일주일만에 의심환자 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확진으로 국내에서는 총 4명의 NDM-1 환자가 보고된 셈이다.

추가로 확진된 2명 역시 처음 확인된 2명의 환자와 동일한 의료기관에 입원중이었으며 해외 여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명의 환자가 모두 국내에서 감염됐다는 것을 시사한다.

확인된 NDM-1 환자는 만성 간질환으로 입원 중인 60대 남성과 척추 골수염으로 입원 중인 70대 남성이다. 모두 3개월 이상 장기입원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NDM-1 환자 보고에 따른 대응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전문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다제내성자문위원회'를 13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중환자실·응급실·투석실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긴급교육을 하기로 했다.

대한병원협회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대한감염학회·대한임상미생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등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1일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워크숍도 21일 연다.

질병관리본부는 "NDM-1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 발견됐으며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으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모든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치료 항생제가 없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슈퍼 박테리아'라는 용어 대신 'NDM-1'을 사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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