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15:21 (금)
호세 카레라스, 혈액질환 투병 환아 기부
호세 카레라스, 혈액질환 투병 환아 기부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18 11:0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성모병원 찾아 환아 2명 기부금 전달

 ▲ 호세 카레라스(가운데)와 기부금을 받은 환아 및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백혈병을 이겨낸 세계적인 성악가 호세 카레라스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방문, 백혈병 환아 치료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호세 카레라스는 17일 오후 자신의 서울 공연을 후원하는 하나SK카드의 기부금 전달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기부금을 받은 2명의 환아는 모두 17세로 선천성이적혈구생성빈혈·골육종·판코니빈혈 등 혈액 질환을 앓고 있어 장·단기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 비용을 조달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호세 카레라스는 "백혈병 환자들을 많이 치료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백혈병을 이겨내고 20년 넘게 정상적으로 살아 온 행운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익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신부는 "귀한 기금을 모아 주신 하나SK카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호세 카레라스의 방문이 아이들의 투병 생활의 한줄기 웃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현재 완치된 상태다. 그는 1988년 스페인 미국 스위스 독일 등에 지사를 두고 있는 '호세 카레라스 국제백혈병재단'을 설립했으며 음악활동을 통한 수익의 상당 부분을 이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