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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과학 육성 대규모 투자

기초의과학 육성 대규모 투자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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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과학 육성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과학기술부는 12일 서울의대 강당에서 열린 기초의과학육성종합계획 공청회를 통해 '기초의과학육성종합계획'의 기본 방향과 예산 투자 규모를 밝혔다.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2006년까지 약 1,200억원을 투자,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과기부는 특히 내년 중에 생명공학육성법을 개정, 기초의과학 진흥 내용을 포함되도록 함으로써 기초의과학 육성과 관련한 재원조달, 관련 기구 설치, 정부 지원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인력양성을 위한 세부방안의 하나로 기초의과학 전공자의 학위취득 후 진로를 확대하기 위해 기초의과학 국가교수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의학전공자로 기초의과학 부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기초의과학 교수를 희망하는 신진 인력에 대해서는 5년간 교수 급여와 기본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들 인력에 대한 전문성 증대를 위해 해외연수시 생활비와 현지 연구활동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의,치,한의대 졸업 후 기초의과학 부문의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 중 우수 인원을 선발,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병역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대학 졸업 후 기초의과학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해 전문연구요원 자격을 부여, 병역의 의무를 대신토록 할 계획이다.

기초의과학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방안으로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설립과 연구비 및 전문연구요원,국가교수 등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초의과학 부문의 개별 연구과제 발굴과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부는 기초의과학 연구자 300~400명에 대해 년 3,000~5,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과기부는 기초의과학 연구결과 및 인력의 생명공학 분야 활용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관들이 기초의과학 전공자 채용은 물론 관련 연구의 실용화와 공동연구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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