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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삼성서울병원과 연구협력 파트너

필립스, 삼성서울병원과 연구협력 파트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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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HiFU'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협력센터로 지정

필립스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를 결합해 수술 없이 종양을 치료하는 혁신적 자궁근종 치료 시스템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연구협력 파트너로 삼성서울병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로열필립스일렉트로닉스는 15일 삼성서울병원과 자기공명-고강도집속초음파치료(MR-HIFU) 시스템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식 연구협력 및 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립스와 삼성서울병원은 15일 오후 3시 서울시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자기공명영상(MRI)과 고강도집속초음파(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결합해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필립스의 소날리브(Sonalleve) MR-HIFU 근종치료시스템은 2009년 12월 임상활용을 위한 CE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임현철 삼성서울병원 HIFU 센터장은 "소날레브 MR-HIFU는 환자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한편 자궁근종에 대한 우수한 치료효과가 입증된 새로운 치료법"이라며 "삼성서울병원이 이러한 혁신적 치료 시스템에 대한 공식 연구협력 및 교육센터로 지정된 것은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연구 및 임상 훈련용으로 1대, 일반 환자 진료용으로 1대 등 총 2대의 소날리브 MR-HIFU 자궁근종 치료 시스템을 운용하게 된다.

김태영 필립스전자 총괄 대표이사는 "헬스 앤 웰빙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필립스는 삼성서울병원과 같이 환자 중심의 탁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의료기관과 밀접히 협력해왔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필립스 소날리브 MR-HIFU 치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립스의 소날리브 MR-HIFU 시스템은 기존의 HIFU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기술로 자기공명영상(MRI)과 고강도집속초음파(HIFU)를 결합한 치료 시스템이다.

초음파를 자궁근종 등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집중시키면 한 곳에 집중된 초음파 에너지는 약 60℃에 이르는 고열을 발생시켜 해당 종양 세포를 괴사시킨다. 이 때 자기공명영상(MRI)은 치료 전 3차원(3D) 영상으로 치료를 정밀하게 계획하고, 치료 중 온도 및 에너지 상승 정도를 측정하며, 치료 후 경과를 평가하는 데 쓰여 자궁근종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소날리브 MR-HIFU 시스템은 마취가 필요 없고, 침이나 관 등을 체내에 삽입하지 않는 비침습적(non-invasive) 치료법인 만큼 환자가 거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자궁근종 환자의 경우 치료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통상적으로 하루, 이틀 후면 일상 활동 복귀가 가능하다.

또 새로운 '볼류메트릭 어블레이션(volumetric ablation)' 방식의 기술을 사용하며, 치료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종양 세포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치료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2~3 시간에 불과하다.

자궁근종은 가임연령기의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양성종양이다. 근종이 있으면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상당한 출혈도 있을 수 있다.

자궁근종은 보통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잘 모르고 지나가다 산부인과 검사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 4명 중 3명은 일생 중 한번 이상 자궁근종으로 고통을 겪는다.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 중 20%는 처치가 필요할 정도의 심한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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