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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의협 고발 시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
유비케어, 의협 고발 시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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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유비케어의 불법적인 환자 질병 데이터 접근 및 판매 행위를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자 유비케어가 "의협이 법적 대응을 할 경우 관련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남재우 대표이사는 15일 '의사랑, 진료정보 유출 관련 대표이사 공지문입니다'라는 글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유비케어는 의사나 환자의 동의 없이 진료정보 데이터를 무단 추출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 대표이사는 "유비케어는 환자의 개인 정보(또는 식별정보) 및 의사의 처방정보를 무단 수집하지 않으며, 사전에 동의서에 자필 서명한 리서치 패널로부터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단순 시장분석 정보인 통계 자료만을 수집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판례(2005.5.26. 99헌마513)에 의하면 개인정보란 '그 개인의 동일성을 식별할 수 있게 하는 일체의 정보'라고 보는데, 유비케어가 수집하는 자료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통계자료이기 때문에 개인(진료)정보를 수집한다고 볼 수 없으며, 따라서 관련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이사는 "유비케어는 과거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무단으로 진료정보를 추출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진료정보의 무단 유출이 얼마나 심각한 사항인지 사업초기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회사의 사업 존립에 영향을 미칠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료정보 무단유출은 절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한의사협회의 고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남 대표이사는 "유비케어는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진료정보 유출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름을 해명 했으나, 의협신문에서 당사에 대한 추측 보도를 계속해 고객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유비케어는 의사협회의 고발을 오히려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진료정보 유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남 대표이사는 "회사의 모든 사업과 영업은 관련되는 제반 법률 및 규정을 면밀히 검토해 이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회사가 모든 책임을 질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이번주 내로 유비케어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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