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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약·바이오 정상급 회의 성료
한-미 제약·바이오 정상급 회의 성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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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계에 글로벌 협력파트너로서 한국기업 위상 알려

한국과 미국의 제약 및 바이오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CEO 포럼이 지난 4일 뉴욕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과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 그리고 미국제약협회(PhRMA, 회장 존 카스텔라니)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미 양국에서 150여명의 제약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참가해 두 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의 동반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최고경영자들이 나서 한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협업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미국 업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

현재 미국 제약·바이오 산업계는 제약 선진기업을 대상으로 협력 대상을 발굴하고 있지만 한국을 협력의 대상으로 인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개별 국내 기업이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미국에서 적합한 사업 파트너를 만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이 제약·바이오 분야의 협력대상국으로 부각되는 '코리아 브랜드' 효과가 자리매김하면 의약품의 공동연구, 임상실험,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미국은 전세계 합성의약품 시장의 40%, 생물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시장 진출이 곧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며 "현재 미국 의약품 시장은 정부 정책의 영향과 신종질병의 등장, 연구개발 생산성 위기 등 다양한 요인들이 중층적으로 작용해 커다란 변화기를 거치고 있어 시장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 역시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미국 제약산업의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품질관리 강화"라며 "생산시설과 원료의약품 등에 대한 품질관리가 강화되고 있고 전통적인 대미(對美) 수출 주력국가의 품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성과는 한-미 제약기업들의 의사결정권자들인 임원급이 대거 참가해 한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미국 제약산업계에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성장한 한국기업의 위상을 전파한 것이다.

또 50여개의 개별 기업들간 일대일 미팅을 성사해 개별 기업별 사업개발의 기회를 마련했다. 주요 바이오 투자기업 CEO 들과 미팅 성사를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LG생명과학 김인철 대표이사, 대웅제약 이종욱 대표이사,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태준제약 이준엽 대표이사를 비롯한 제약 대기업 CEO들과 동아제약·유한양행·한올바이오파마·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주요 기업들의 임원들이 참가했다. 또 앱자인, YD생명과학, 다산메디켐 등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CEO들도 참가해 미국기업들과 다양한 범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미국에서는 제약협회(PhRMA) 회장 이외에도 미국바이오협회(BIO) 부사장, 미국 제네릭의약품협회(GPhA) 부사장 등 제약관련 협회 주요 임원들과 화이자(Pfizer) 이머징 마켓 사장,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 사업개발 본부장, 란박시(Ranbaxy) 부사장 등 신약 및 제네릭기업 임원진은 물론, 미국 내 일본계 제약기업인 다케다 아메리카(Takeda America) 대표이사, 중소규모의 마루호, 카켄 등 제약기업 대표이사들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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