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JUMP!
'코믹 마샬아츠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한 연극 '점프'.
화려한 공중회전을 선보이는 아크로바틱과 고난이도의 동양무예 그리고 슬랩스틱 코미디가 어우러져 작품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점프'가 태국영화 'Hello stranger'에 출연(?)하며 영화의 흥행 돌풍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다. 그 효과는 한국 극단 '점프'를 찾는 태국관광객들로 이어져 또 다른 한류를 만들고 있다.
태국에서 개봉돼 큰 인기를 모은 태국 영화 'Hello stranger'는 한국에서 95% 이상을 촬영한 영화다. 젊은 두 남녀가 한국을 여행하면서 벌이는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이 영화는 '셔터'·'샴'·'포비아' 등을 연출한 태국 공포영화의 대명사 반종 피산다나쿤(Banjong Pisanthanakun) 감독의 영화로 개봉 7주 만에 관객 130만명을 돌파하며 한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극 중 'JUMP'는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데 남녀 주인공의 만남과 재회의 매개체가 되는 중요한 공간으로 그려진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JUMP 공연관람 장면을 비롯해 남녀 주인공의 대사와 행동에서 'JUMP'를 함께 느낄 수 있으며, 'JUMP' 배우가 깜짝 출현하기도 한다.
태국 영화 팬 100여명이 남녀 주인공, 감독과 함께 JUMP 공연장을 찾아 그 인기를 증명했으며 특히 공연 관람과 함께 영화 촬영지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제작하는 등 한류의 효자 상품으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재 점프는 종로의 IBK전용관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오픈런 공연과 함께 신도림 프라임 아트홀에서도 14일까지 공연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