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회장, "국민과 의사회원이 함께 하는 자리 마련"
3일 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10일 등반대회와 14일 장애인 노래자랑, 30일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31일 회원친선대회까지 참여인원만 2000명에 이르는 등 의사와 시민이 함께 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은 30일 대전시의사의 날 기념행사를 마무리하며 "시민들의 호응과 회원들의 참여에 힘입어 의사의 날 행사들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의사 회원과 대전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의사회는 30일 제5회 대전시의사의 날 기념식과 회원 연수 교육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서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대전지역 다문화가정과 이주외국인들에게 무료진료를 하고 있는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에 매월 50만원씩 연간 600만원을 지원하는 후원협약식을 체결하고 이봉구 복지관 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전지역 특별분회 전공의대표에게 전공의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최지욱 가톨릭의대 교수(대전성모병원 정신과)는 논문 '아동기 언어적 학대가 뇌백질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대전시의사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역 의료계 발전과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한양규 대전시청 보건정책과장이 감사패를,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에 헌신해 온 김영우 원장(김영우내과의원)은 공로패를 받았다.
31일 열린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축구와 족구, 줄다리기, 2인 3각, 바둑 장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회원들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10일에는 월안산에서 등반대회가 열렸으며 3일에는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량실내테니스장에서 테니스대회가 개최됐다. 27일에는 당구대회도 열렸다.
의사회원 뿐 아니라 장애인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는 대전시의사회가 주최한 '대전지역장애우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대전시의사회 소속 의료진과 밀알복지관 자원봉사자 50여명이 도우미로 참여해 경동맥초음파, 갑상선초음파검사, 보청기상담, 족부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실시해 장애인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과 의사·회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 노래자랑'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