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7:34 (목)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로 일본 시장 진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로 일본 시장 진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03 10:5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판매망을 구축 중인 셀트리온이 일본의 닛폰카야쿠사와 일본 일본시장 유통을 위한 포괄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닛폰카야쿠는 1916년 설립된 화학·제약 기업으로 지난 해 약 1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주가지수인 닛케이 225에 등록된 일본 대표 기업 중 하나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중 우선 허셉틴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두 제품에 대해 세계 제2의 거대 제약시장인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는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내년에 초기 안전 재고 형식으로 1500억원(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의 80%에 이르는 금액으로 자체 제품의 세계 시장 출시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두 제품에만 국한된 계약으로 후속 제품들의 개발 진척에 따라 추가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셀트리온와 닛폰카야쿠와의 계약체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일본 내 항암제 매출 3400억원(2009년 IMS 기준)을 올린 닛폰카야쿠의 강력한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통해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제품의 일본 유통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단일 시장으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 제 2의 항체의약품 시장인 일본에서 허셉틴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통해 향후 상당한 매출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일본 시장에서 이 두 제품의 판매 규모는 2010년에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매우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허셉틴,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두 제품에 대해 성공적으로 임상 1상을 종료해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허셉틴은 세계 최대 바이오 기업이었던 제넨텍(현재 로슈에 피인수 )에서 개발한 표적치료제로 유방암 분야에서만 2009년 전세계에서 5조원(4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1년경에는 시장 규모가 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레미케이드도 2009년 전세계에서 약 7조원(5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항체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의약품이다.

이에 따라 효능과 품질은 같고 가격은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