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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편리한 건강검진 받는 세상 만든다

집에서 편리한 건강검진 받는 세상 만든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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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KERI 비전 2020' 발표…첨단 전기기술로 실현

철탑이 사라진 금수강산, 간단하고 유용한 전기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상, 매연없고 조용한 전기자동차의 대중화 시대, 가정에서 간편하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는 세상.

전기분야 전문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의 기술로 실현될 미래 청사진이 그려졌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창립 3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까지 미래사회를 예측한 결과를 통해 향후 기관의 기술로 실현될 변화될 미래 사회 모습과 기관의 미래상을 정립한 'KERI VISION 2020'을 발표했다.

KERI은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와 정부 과학기술 추진 방향에 대응하는 한편, 연구영역의 재정립을 위해 이번 비전을 정립했다.

정부 출연연구소가 단순히 기존의 연구영역 중심에서 산업과의 연계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미래사회를 먼저 예측·분석하고 이를 연구방향 정립에 적극 적용했다는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KERI는 우선 세계미래학회, 유엔 밀레니엄프로젝트,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과학기술부 및 KISTEP 등 국내외 관련 학회 및 기관의 미래 전망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세계 모습을 예측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대두될 기후변화, 자원고갈, 삶의 질, 환경문제, 교통문제 등의 해결하기 위한 필요한 KERI의 기술을 정리, 전기에너지분야의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KERI의 연구개발로 바꿔나갈 미래 모습으로 ▲철탑없는 금수강산 ▲간단·유용 전기기기 ▲매연없고 조용한 전기차 ▲가정에서의 간편한 건강검진 세상 등을 제시했다.

KERI는 이러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각기 ▲무선전력전송기술, 친환경 분산전원 기술, 초전도 케이블 기술 ▲직류 전력선통신 기술, 무선전력전송 기술 ▲쉽고 빠른 충전시스템, 배터리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기술, 전기추진시스템 ▲전자의료기기 기술, 생체진단 기술, 전력선통신 기술(가정에서 편리한 건강검진) 등을 집중 연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정에서의 간편한 건강검진 세상과 관련 KERI는 현재 전자의료기기 기술 개발 임무로 특화된 KERI 안산분원을 중심으로 전자의료 기술, 생체진단 기술에 전력선통신 기술을 결합해 암진단 기술 개발과 더불어 원격진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협력을 통해 병원현장 실험실 운영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산업 커뮤니티 구축, 의료기기 중개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30여년간 축적된 전기기술과 IT융합기술을 접목해 암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핵심기술인 차세대 디지털 영상진단시스템,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한 엑스선원, 레이저 형광 및 간섭측정 시스템, U-health 서비스, 테라헤르츠파 진단, E-beam 투사기술 등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으며 더불어 홈 네트워크와 전기설비지능화를 위한 광대역 전력선 통신 및 스마트그리드 핵심기술, UWB(Low rate ultra wide band) 통신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러시아의 기초원천기술과 KERI의 시스템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상용화 기술을 융합해 펨토초 발진(Femto second generation) 기술, 의료용 레이저 기술, 초음파 발진 기술, 고감도 광검출 기술 등 나노 바이오 응용 기술 분야에서 광응용 기술의 세계 일류화에 앞장서고 있다.

KERI는 이번 비전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의 자존심 △5개 이상의 세계 최고 기술 확보 △최고 연봉(기술료)의 우수 연구원 집단 △세계 최고의 전기기기 시험·인증기관 등을 KERI의 미래 모습으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녹색 에너지 분야의 우수 연구진을 구성하여 집중 투자하고, 탑다운(Top down) 과제의 창출 및 기본사업의 대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홍보 및 대국민 지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선택과 포기'를 통해 연구분야를 핵심 분야 위주로 재정립하고 인력배치의 유연성을 확보해 나가며 임금 피크제 및 듀얼 래더 시스템(Dual Ladder System)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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