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정규직화-임금 3.5% 인상 등 합의
고대의료원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20일 넘게 이어져 왔던 노동조합의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병원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는 파업 20일만이자, 노조 지부장이 삭발단식투쟁에 돌입한 지 12일만인 26일, 사측과의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번 협상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24명 정규직화 △임금 3.5% 인상 △타임오프 1만시간 타결 및 전임자 처우 불이익 금지 △육아휴직 생휴 6년까지 적용 △의료원내 수유 공간 확보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대의료원 노사는 임금인상 등 핵심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으며, 노조측은 사측의 불성실교섭 등을 이유로 지난 7일 전격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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