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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연장 유도 특이 유전자 발견

수명연장 유도 특이 유전자 발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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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선량 방사선 노출 초파리 유전체 발현양상 분석
방사선보건연구원·민경진 인하대 교수팀 공동연구

저선량 방사선을 인위적으로 노출한 초파리에서 수명연장 효과를 보이는 특이 유전자를 다수 발견, 장수 유전자 연구에 새로운 실마리 정보가 제공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연구원(원장 차창용)은 민경진 인하대 교수(자연과학대학)팀과 공동으로 초파리에 저선량(0.2Gy) 및 고선량(4Gy) 방사선을 노출한 후 수명이 늘어난 초파리의 유전체에 대한 발현 양상을 분석한 결과, 특이 유전자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저선량 노출 초파리에서 발굴한 다수유전자들은 수명연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된 식이제한 특이 유전자들과 비교했을 때 저선량 방사선에 의해 특이적으로 수명 연장이 일어나는 유전정보를 제공했다고 공동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개개의 유전자 발현을 비교한 기존의 연구와 달리 초파리의 전체 유전체에 대한 발현 양상을 광범위하게 분석했다.

방사선보건연구원은 "이번 논문은 저선량 방사선에 의해 노화와 관련된 여러 유전자의 특이적 발현으로 수명연장이라는 생물학적 유익성이 유도될 수 있음을 보여준 과학적 증거"라며 "인간의 수명 연장 연구에서 방사선 관련 정보를 제공한 최초의 보고"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iogerontology>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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