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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기간 단축하자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하자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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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학회에서 제기됐다.

대한내과학회는 최근 정기평의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의학회 발전세미나에서 밝혔다.

학회는 이날 세미나에서 내과 수련기간 단축의 필요성으로 내과분과 전문의 제도의 정착으로 실제적인 수련기간이 5~7년으로 연장됐음. '4+4' 의학전문시스템 도입으로 전체 의학교육 기간이 2년 연장될 전망 의사 수 증가에 따른 활동기간 단축 개원의가 50%인 현실에서 4년의 수련기간이 절대적으로 필요치 않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학회는 또 내과 수련책임자 및 전문의·전임의·전공의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현행 4년 수련기간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93%가 적당한 수련기간이 3년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서 수련기간 단축을 찬성하는 이유로 '현재 전임의 제도까지 합하면 수련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약 41%로 가장 많았고 '단축해도 내과 전문의로서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27%)는 응답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학회는 앞으로 이같은 수련기간 3년 단축안을 의협 및 의학회와의 논의를 거쳐 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며, 이와함께 1차진료 양성을 위한 내과전공의 교육목표를 확립하고 연차별 수련 내용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수련 내용 및 효과 검정 방안, 내과 전문의 고시 및 교육목표 정립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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