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수의 수술성적은 세계적 수준으로 수술 전 하던 일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 정도의 수술성공률은 84.2%, 스스로 독립된 일을 할 수 있는 정도로의 회복이 8.0%, 수술사망률은 4%이하.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혈관이 파열되기 전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혈관이 터지면 뇌내 출혈로 뇌졸중을 일으키고 자칫하면 생명을 잃는 무서운 질환이다.
1960년대까지 이 경우 뇌수술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학설이 정설이었으나 1970년초 스위스의 야사길박사가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법을 정착시키면서 90%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규창교수는 1974년 야사길 박사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약 1년간의 연수를 받고 귀국, 세브란스병원에 최신 수술현미경을 도입해 이 수술법을 국내에 정착시켰다.
1975년부터 미세수술을 시작한 이래 1989년 700례를 돌파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에 올라서기 시작했으며 1992년 1천례, 1996년 1,500례에 이어 2000례를 달성한 것이다.
이 수술성적은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 줄리안 R.요만 교수가 펴낸 신경외과학 교과서 제4판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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