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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죽은 자식 본회의에서 다시 살렸죠"

"죽은 자식 본회의에서 다시 살렸죠"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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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예산을 본회의에서 살려냈습니다. 임원들과 시군의사회장들이 도의회의원들을 좇아다니며 왜 민간의료기관까지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지원해야 하는지를 입이 닳도록 설명한 것이 통했던 것 같습니다."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은 "이번에 예산을 살려놔야 내년에 희망을 가질 수 있기에 삭감도 감수해야 했다"며 "죽은 자식 살리느라 진땀뺐다"고 했다.

"보건소에서 필수예방접종률 90%를 달성하려면 공무원도 더 뽑아야 하고, 시설도 더 늘려야 합니다. 오히려 민간의료기관에 위탁을 해서 공공의료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도 더 효율적이죠."

윤 회장은 "경기도의 필수예방접종 대상 영유아는 전국의 28%를 차지한다"며 "시군의사회와 힘을 합쳐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필수예방접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야 예산규모도 더 키우고,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1월 1일 시행을 앞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의사회는 시군의사회 주도하에 보건소와 손잡고 회원 설명회와 위탁 계약체결 등을 독려키로 했다.

윤 회장은 "보건소가 민간의료기관과 경쟁하는 구도가 아니라 교육과 계몽에 주력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처음 결단을 내린 필수예방접종사업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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