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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누리려면? "최대한 많이 움직여라"
건강한 삶을 누리려면? "최대한 많이 움직여라"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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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질병예방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발표

한국인의 건강상태에 맞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8일 NMC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질병발생을 낮추기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을 발표했다.

10계명으로 구성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에는 △최대한 많이 움직여라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가라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목표를 세워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고령자, 임산부 등 각자의 건강상태에 맞춘 운동방법도 제시했다.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전국민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신체활동 지침”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이 지침을 생활화해 건강한 노후, 질 높은 고령사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제정에 참여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각의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먼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를 맡은 양윤준 인제의대 교수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큰 근육을 오래 사용하는 유산소운동과 팔굽혀펴기 등의 근육강화운동,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지는 줄넘기 등 뼈 강화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터넷·TV시청·게임 등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성인 및 노인의 신첼활동과 관련해서는 송욱 서울대 교수와 김일순 한국골든에이지포럼 대표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송욱 교수는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혹은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며 다리와 가슴·어깨·복부·팔 등의 근력 운동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김일순 대표는 “60세 이상 고령자는 부상 위험이 적은 유산소 운동인 ‘빨리 걷기(속보)’를 생활화 하라“고 강조했다.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

1. 건강한 삶을 누리려면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 한다.

2. 운동량이 적었던 사람은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간다.

3.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 목표를 세운다.

4. 영유아는 운동량을 스스로 조절하므로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5. 어린이·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운동을 권장한다.

6. 성인은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매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한다.

7. 고령자는 일상생활에서 운동량을 최대한 늘리며 유연성을 강화시키고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8. 임산부는 평상시처럼 운동하되 과격한 운동은 피한다.

9. 장애우는 자신의 건강정도에 따른 적당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한다.

10. 만성병 환자는 질병에 따라 적절한 운동법을 처방받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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