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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현장교섭 결렬....파업 초읽기

고대의료원 현장교섭 결렬....파업 초읽기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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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비정규직 전환 등 노사 입장차 커

고대의료원 노사의 2010년 현장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보건의료노동조합이 조정신청을 냈던 서울지역 4개 사립대병원 가운데 이화의료원과 경희의료원, 한양대병원은 이미 노사간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상태여서, 고대의료원만이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게 됐다.

14일 보건의료노동조합에 따르면 고대의료원 노사는 13일 자정을 마감시한으로 두고 막판 협상을 진행했으나 임금인상폭과 비정규직 전환 문제 등 쟁점을 놓고 입장차만 확인,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앞서 고대의료원 노조는 쟁의결의를 통해 지난 2일 파업돌입을 예고한 바 있으나, 사측이 1일 교섭의지를 밝히고 나서면서 협상기한을 13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13일 현장교섭까지 파행으로 끝나면서 결국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고대의료원의 경우 비정규직 인력이 너무 많아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정도”라면서 “이에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금도 현실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다음주 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통해 노조원들의 의견을 모아, 파업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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