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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기능 장애 환자 4년간 연평균 11% 증가

전정기능 장애 환자 4년간 연평균 11% 증가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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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높아질수록 증가...여성이 남성 보다 약 2.3배 많아

전정기능 장애(말초성 어지럼증) 환자가 2005년 38만 6000명에서 지난해 58만 5000명으로 4년간 약 20만명(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전정기능 장애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 총진료비는 같은 268억원에서 534억원으로 약 266억원(연평균 19%)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의 점유율이 약 70%로 남성 환자(약 30%) 보다 2.3배 많았으며, 최근 5년간 남성과 여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0.8%와 11.1%로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009년의 경우 70세 이상 점유율이 21.1%로 가장 높았으며, 60대(19.9%), 50대(19.7%), 40대(17.1%)의 순으로, 40세 이상이 전체의 77.7%를 차지하는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연령대는 20~29세로, 여성(2만 8115명)이 남성(9296명) 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 가운데 하나이며, 생리적 어지럼증과 병적 어지럼증으로 나눠진다.

생리적 어지럼증은 질환과 질병에 관계없이 외부 자극에 반응해 발생한다. 병적 어지럼증은 전정기능의 장애로 발생하며, 병변의 위치에 따라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다.

전정기능의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게 되며 심한 경우 구토, 안면 창백, 식은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한편 전정기능의 장애는 노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 일상생활에서 낙상사고 등으로 타박상 및 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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