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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제도 폐지? 의학회 전문의제도 개선안 마련

인턴제도 폐지? 의학회 전문의제도 개선안 마련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10.09.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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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폐지안과 진료과별 희망에 따라 축소하는 방안 제시

대한의학회가 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해 인턴과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해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의학회는 8월 20일 '전문의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수련교육이사 워크숍을 열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현행 인턴제도 개선과 대체인력 충원 ▲일차진료의 양성을 위한 제도 마련 ▲진료과별 수련기간 조정 ▲전공의 수련실태 및 개선방안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인턴제도 개선과 관련해 연구를 수행 중인 김대환 대한의학회 전문제도 개선방안 연구위원은 일시·전면적 인턴제도 폐지안과 점진·부분적인 인턴제도 축소안 등 2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일시·전면적 폐지안은 2012년 의대 입학생부터 인턴 수련 과정이 2018년에 전면적으로 없어진다는 점을 공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반면 점진·부분적 축소안은 2013년부터 각 진료과별로 희망에 따라 인턴과정 없이 바로 전공의 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공의 수급이 어려운 과는 다른 과보다 먼저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은 이와 함께 인턴제도를 폐지할 경우 대체인력에 대한 안으로 Nurse Practioner(의사 근접지원 간호사, NA)를 활용하는 방안과 레지던트 업무를 확대하는 방안, 학생인턴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의사업무 보조인력인 PA(Physician Assistant)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의 부재와 불법 의료행위 가능성 때문에 제외했다.

의학회는 전문의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올해 말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인턴 폐지 등 제도개선 방안은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며, 연구결과가 완료된 후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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