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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ACT 인간배아 복제

미 ACT 인간배아 복제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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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생명공학 벤처 업체가 치료용 인간배아를 복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최초로 인간 배아 복제에 성공한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사는 “줄기세포의 종자로 쓰일 수 있는 작은 공 모양의 세포들의 배양에 복제 기술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밝히고 인간 배아 복제 기술로 배양한 줄기세포는 질병 치료에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ACT이 발표한 배아 복제 방법은 그러나 난자의 유전물질인 DNA를 제거, 성체 세포에서 채취한 DNA를 난자에 주입하는 것으로 복제 인간을 만드는 과정과 똑같아 윤리적 논란을 초래할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비난을 피해 비공개적으로 추진해 온 각 연구기관의 인간 배아 복제 연구가 공개적으로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윤리적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까지 인간 복제 시도를 공식 발표한 곳은 안티노리 팀과 클로네이드 등 두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인간 배아 복제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소는 ACT외에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CT측은 이런 우려에 대해 즉각 성명을 발표, “우리는 복제 인간을 창초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당뇨, 발작, 암, 에이즈,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연구 목적을 명확히 했다.

한편 미국은 현재 인간 복제에 대한 정부 지원을 금하고 있으며 미 의회도 연구는 허용하되 인간 복제는 반대하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ACT사는 미국내 최초로 인간 배아 복제 기술을 공식 발표한 민간 연구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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